코로나19 확산우려로 탐방인원 하루 80명으로 조정

▲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습원인 ‘대암산 용늪’ 의 생태 탐방이 최근 재개돼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대암산 용늪’ 의 생태 탐방이 재개돼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일반인들이 인터넷 사전예약 접수를 통해 ‘대암산 용늪’의 생태탐방을 즐길 수 있다.

대암산 용늪은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습원으로 다양한 희귀 동ㆍ식물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우려로 인제군의 하루 탐방인원 150명 규모를 6월 한 달 동안 하루 80명으로 조정해 ‘2020년도 생태탐방’을 재개했다.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및 기침 호흡기 증상자, 마스크 미착용자 등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인제군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코스는 서흥리와 가아리 탐방코스 2가지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흥리 탐방코스는 1일 3회 운영되며 약 6시간이 소요되는 장시간 코스로 1명의 주민안내원이 동행해 정해진 탐방로로만 이동이 가능하며, 용늪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가 진행한다.

또 가아리 탐방코스는 1일 1회 운영되며, 이곳은 출입로가 산길 도로로 14km의 임도를 개인 차량 등으로 이동해 대암산 정상에서부터 약 3시간이 소요되는 단기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올해 ‘인제군 대암산 용늪’ 홈페이지를 새 단장하고 사전예약 신청을 받아 생태탐방을 실시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탐방인원을 일일 150명 규모로 증원해 진행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대암산 용늪 일원 가아리, 서화리 등 13개 마을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았으며, 또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받은 지역이기도 하다”며 “지역의 최대자원인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동시에 마을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