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이장연합회(회장 이학봉)는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평창군이장연합회 한마음대회’를 전격 취소하고 관련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평창군이장연합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수차례 연기했던 임시총회를 지난 2일 오전 대관령면사무소 회의실에서 8개 읍ㆍ면 이장협의회 임원진과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결산 및 2020년 예산안에 대한 승인, 정관 개정, 2020년 각종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20년 평창군 이장 한마음 대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평창군 이장 한마음대회는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평창군 관내 191개리의 읍ㆍ면 이장들의 화합을 위해 연 1회 개최하는 체육 및 화합행사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수입이 줄어들고 각종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는 등 경제상황이 악화되어 재난기본소득ㆍ재난지원금 등 정부 및 지자체 예산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공익사회단체의 대표격인 평창군이장연합회에서도 예산을 반납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학봉 평창군이장연합회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힘을 합쳐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대승적인 결정에 도움을 준 각 읍ㆍ면이장협의회 임원진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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