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 70주년, 종전선언 기원문 낭독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6ㆍ25전쟁 70주년 ‘강원도민 대통합 평화기원’ 행사를 오는 25일 철원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 24인을 위촉해 강원도 6ㆍ25전쟁 70주년 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국민통합과 종전선언 기원문 낭독을 통한 전 세계에 평화메시지를 전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6ㆍ25전쟁 70주년 행사 추진위원회, 사단법인 평화한국, 강원도와 철원군이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며, 1부 조찬기도회 및 평화연합예배, 2부 공식행사, 3부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치러진다.

조찬기도회는 철원제일교회 복원예배당에서, 평화연합예배는 철원 노동당사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며, 6ㆍ25전쟁 70주년 공식행사는 ‘기억을 넘어 함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철원군 평화문화광장에서 거행한다.

6ㆍ25참전 유공자 및 유족, 초청인사, 도민,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유공자표창, 영상물상영, 창작공연(뮤지컬 갈라쇼), 6ㆍ25전쟁 희생자 헌화ㆍ분향, 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67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는 종전선언 기원문을 한국전쟁 최고의 격전지 화살머리 고지에서 낭독하여 한반도 종전을 향한 강원도민의 염원과 함께,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절절한 외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낭독되는 종전선언기원문은 편지의 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등에게 우체통 퍼포먼스와 함께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공식행사 후에는 고석정(또는 철원공설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공연 ‘문화이음콘서트’를 개최, 국내 참전용사들과 일반시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범도민 차원의 추모ㆍ감사의 시간을 갖는다.

기념공연에는 인기가수인 미스트롯 송가인, 트롯대부 남진, 아모르파티 김연자, 원주 출신 트로트 가수 조명섭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기념공연은 무료관람권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여 1미터 이상 좌석을 이격 배치하고 모든 관객은 발열체크 실시 후 입장, 강원 투어패스 활용하여 인적사항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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