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원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윤성연 순경

▲ 윤성연 순경
5월이 지나 6월을 맞이하면서 양귀비가 더욱 화려하게 꽃을 피어낸다.

양귀비 집중단속 기간이기도 하여, 양귀비 112신고 또한 급증하는데, 양귀비 구별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본인 생각에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다.

먼저, 단속 양귀비와 비단속 양귀비는 꽃의 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단속 양귀비는 줄기에 잔털이 없고 매끈한 반면, 비단속 양귀비는 줄기에 잔털이 많다.

또, 열매로도 구별이 가능한데, 단속 양귀비는 크고 둥근 호박형, 항아리형으로 생겼지만 비단속 양귀비는 작은 도토리처럼 생겨, 열매 크기 차이가 상당하다.

꽃잎 차이도 있다. 단속 양귀비는 선명한 붉은색이 주류이고 꽃잎이 크고 넓으며, 가장자리가 평평하지않고 울퉁불퉁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단속 양귀비는 단속용과 비슷하지만, 꽃잎이 더 가늘고 색깔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단속 양귀비는 자생하는 경우도 있어, 발견 즉시 112신고를 하면 현장에 경찰관이 출동하여 조치를 취할 것이다. 단속 양귀비 50주 이상 재배할 시 5년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아름다운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온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짐에 따라 우리 마음도 양귀비처럼 예쁘게 피어난다. 다 함께 단속 양귀비가 있는지 매의 눈으로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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