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방서와 진압 노하우 상호 공유

▲ 27일 해군 1함대가 동해소방서와 화재발생상황 대비 군ㆍ관 합동 소화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동해 군항지구 육상 소화훈련장에 설치된 모의함정 기관실에서 소방요원들이 호스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사령부 제공)
【동해=참뉴스】박기우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최성목)는 27일 동해 군항지구 육상 소화훈련장에서 동해소방서와 함께 화재발생상황에 대비한 합동 소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시 초동 조치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한 유관기관과의 합동 소화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1함대 화생방지원대와 의무대를 비롯해 동해소방서에서 관계관 약 20여 명과 소방차 2대, 수조용 소방차 1대, 구급차 1대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1함대 육상 소화훈련장에 설치되어 있는 모의함정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해 화재 발견 및 신속한 상황전파로 시작됐다.

상황을 전파받은 화생방지원대 및 의무대는 소방차 및 구급차와 진압ㆍ구조 요원을 즉각 현장에 투입해 시설 내 환자유무 확인 등의 초동조치와 초기 소화작업을 병행했다.

이어 상황을 통보받은 동해소방서 소방차 및 관계요원들이 현장에 도착, 건물 내부 집중주수 방법을 이용하여 합동 소화작전을 시행했다.

소화작업 완료 후 꼼꼼한 잠재화재 처리와 현장 시설물 안전진단 실시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1함대 소방요원은 함정 내 화재 발생시 진압 노하우를, 동해소방서 소방요원은 밀폐격실 내 화재 발생시 진압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으로 합동 소화능력을 향상했다.

훈련을 주도한 이의수 1함대 기지방호전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부대 및 유관기관의 공조체계와 신속한 현장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화재재난으로부터 최적의 조치를 통해 1함대 부대원의 안전과 부대 시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함대와 동해소방서는 화재진압을 위해 상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매년 2회 이상 정기 훈련을 통해 합동 소화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zerg777@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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