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

▲ 양구군청 전경. (자료사진)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반영돼 실행되도록 하는 주민참여 예산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양구군은 조인묵 군수와 21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22일 오전 10시 군청 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 군수가 주민참여예산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며, 양구군의 미래 설계도인 ‘양구 비전 2030’에 대한 설명도 예정돼 있다.

또 강원연구원 전지성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주민참여 예산의 이해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예산학교’가 열리고,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계획과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등 사업에 대한 토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5명의 주민과 재정 및 예산 등에 관한 전문가인 전ㆍ현직 공무원 6명 등 21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이 제안하는 사업을 심사하고 선정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구군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 예산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4월 ‘양구군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달에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이어 7~8월에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9월에는 제안된 사업을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양구군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하는 주민참여 예산제가 잘 정착되려면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참여 예산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주민과 함께 수립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모두가 잘 사는 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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