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추모식만 열기로

▲ 올해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돼 오는 6월 19일 오전 11시 도솔산 전투위령비 앞에서 추모식만 열린다. (자료사진)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6ㆍ25전쟁 당시 ‘무적해병’의 신화를 남긴 도솔산지구전투를 기리는 전승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돼 열린다.

17일 양구군에 따르면 당초 오는 6월 12~13일 이틀간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과 도솔산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6월 19일 하루 일정으로 축소돼 개최된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의 행사 축소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는 대폭 축소돼 제주해병 3ㆍ4기 회원과 참전용사 등 위주로만 참석하는 가운데 6월 19일 오전 11시 도솔산 전투위령비 앞에서 추모식만 열린다.

추모식은 조총 발사, 묵념, 헌화, 분향, 추모사, 도솔산가 제창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에 배꼽축제(7월 31일 ~ 8월 2일)와 제36회 양록제(10월 8~10일),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10월 24~25일)는 당초 계획대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해 ‘2019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 (10월 26~27일)와 ‘2019 양구 사과축제’(11월 2~3일)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역 내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취소한 바 있다.

또 올해 5월 1~3일 개최할 예정이던 ‘2020 양구 곰취축제’도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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