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11월까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 제거

▲ 양구군은 오는 11월까지 민통선 일원의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료사진)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오는 11월까지 민통선 일원의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거작업에 투입되는 23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020년 생태계 교란종 제거 사업 발대식을 갖는다.

발대식은 사업 설명, 근무요령과 당부사항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1억2500만 원과 도비 2500만 원, 군비 2억6100만여 원 등 총 4억1100만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양구군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당초 계획인원보다 3명이 증가한 23명으로 생태계 교란종 제거반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발대식 후 곧바로 민통선 일원과 생태계 교란종 분포지역에 제거반을 투입하며, 다음 달 중에 ‘생태계 교란종 제거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대단위 서식지 제거 및 대체식물 식재 등을 추진한다.

제거 작업은 서식분포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태관광지, 민통선 지역, 민통선 주변지역 및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단풍잎 돼지풀과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종은 귀화식물로, 천적이 거의 없어 번식률이 매우 높고,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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