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읍 덕산리 일대에 배양ㆍ부화장 등 조성

▲ 인제 소양호에서 어업인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환경변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토속 어종을 복원하고 자원을 확대해 토속어종을 통한 지역 내 새로운 일거리와 소득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군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추진하는 2020년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사업에 ‘토속(고유)어종 증식ㆍ보전 연구센터 건립’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우리 토속어종의 보존과 생태, 교육, 홍보 및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토속(고유)어종 증식ㆍ보전 연구센터’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인제읍 덕산리 964번지 일대에 10만 1846㎡의 부지에 마련될 ‘토속(고유)어종 증식ㆍ보전 연구센터’는 민물고기 배양ㆍ부화장, 중간 육성장, 연구ㆍ실험실, 민물고기수족관, 야외학습체험장, 야외생태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이곳에는 생산ㆍ교육ㆍ연구 및 생태 학습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부지매입, 각종 인허가 처리, 기본 및 실시설계와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6월 본격 착공해 오는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토속(고유)어종 증식ㆍ보전 연구센터’에서 소양호 상류를 중심으로 환경오염과 남획 등 개최수가 감소하고 있는 금강모치, 쉬리 등 향토어종은 물론 쏘가리, 동자개, 꺽지, 미유기 등 경제성 어류를 대량 생산, 방류함으로 토속어종 보호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향토어종에 대한 연구, 치어 대량증식 및 방류로 수 생태계 개선에 따른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생태와 서식환경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교육과 홍보의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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