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향교에서 문화재청의 ‘살아 숨쉬는 향교ㆍ서원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된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 행사가 열리고 있다(자료사진). ⓒ2020 참뉴스/이태용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오는 18일 제 48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영월향교(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00호)에서 제5회 전통 성년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월향교에서 진행하는 전통 성년례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센터장 김재홍)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강원도에서 후원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201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5회차를 맞이했다.

‘성년의 날’은 1973년 처음 지정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시행되는 기념일로 그해 만 20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의젓한 사회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하고자 성년례 등의 의식을 통해 그 의미를 확대해 왔다,

영월군은 성년의 날을 보다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실제 성인이 되는 지역 내 세경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ㆍ녀 학생 각 8명, 총 16명을 초청해 성년례를 개최할 예정이다.

16명의 성년자들은 최명서 영월군수, 손경희 영월군의회 의장, 심윤숙 세경대학교 총장, 엄인영 영월향교 전교 등 앞에서 성년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도리 등을 다할 것을 선서하고 성년이 됨을 축하받을 예정이며 행사 후 전통 성년례를 맞이한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재현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이었던 영월향교에서 전통 성년례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며 “앞으로 영월향교가 지역의 문화ㆍ역사 체험의 장으로서 주민들에게 향유되기를 바라는 한편 코로나 19와 관련한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년례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내용과 참여 신청은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 문화재관리담당 또는 주관단체인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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