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신규사업 확정, 사업비 121억원 투입

▲ 강원 화천군 하남면 원천지구 하수도 정비 계획 평면도.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와 원천리 주민들의 20년 숙원인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화천군은 2020년 환경부 신규사업으로 해당 마을의 하수도 정비사업이 각각 확정돼 이르면 이달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23년까지 총 12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1공구는 거례리 본동에서 원광보은의 집에 이르는 거례지구로, 이곳에는 1일 80㎥ 처리용량을 갖춘 하수처리장이 들어서며, 총 연장 4.2㎞의 관로가 설치된다.

2공구는 원천1ㆍ2리와 계성리 일대 원천지구로, 현재 하루 70㎥ 처리용량의 하수처리장이 140㎥까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증설된다. 또 총연장 6.1㎞의 관로도 매설될 예정이다.

특히 계성리의 경우 지금까지 처리장이 없었으나,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관로연장을 통한 하수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군은 지난 11일 실시설계용역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해당 지구 집집마다 측량과 설계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부터 추진한다.

그동안 하남면 거례리와 원천리 일대의 하수는 20년 전 준공된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통해 본동 마을만 처리돼 왔다.

하지만 그간 식당과 주유소, 요양원, 사찰, 신축 관광서, 택지개발 등이 이뤄져 하수도 재정비 필요성이 주민들에 의해 제기돼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저감과 정화조 관리 편의증진, 신축가옥 설치비 경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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