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4억원 투입, 10월 준공 예정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놀이터의 진짜 주인공인 어린이가 만드는 첫 번째 ‘어린이 모험놀이터’의 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춘천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호 어린이 놀이터 조성 최종 계획(안) 및 성과 보고회’를 열고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

시는 어린이 모험놀이터 디자인을 위해 지난해 제1기 어린이 디자인학교를 운영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세계의 다양한 놀이터 사진과 공원을 둘러보고 여러 가지 재료를 활용해 놀이터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반영된 기본 구상을 편해문 놀이기획자가 완성했다.

어린이 모험놀이터는 동내면 큰골공원(거두리 1115번지)에 들어서며 사업비는 14억원, 조성 면적은 약 1만㎡다.

그물놀이대와 워터시소, 모래데스크, 미끄럼틀, 동굴놀이, 회전놀이대, 수경시설 등이 주요 시설이다.

아이들의 놀이 활동을 돕는 놀이활동가도 배치되고, 학부모와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편의공간도 만들어진다.

본격적인 공사는 6월, 준공은 10월 예정이다.

시는 제2호, 제3호 모험놀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만든 모험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상상력과 모험심을 길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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