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월매출 1628만원→807만원으로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강원 춘천지역 내 사업체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지역의 경우 전체 2만3000여개 사업체 중 소상공인은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2만3000여개 사업체 중 2000개 사업체에 대한 표본 조사를 한 결과 사업체 매출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체 피해 사항 조사를 위해 지난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전화로 진행됐다.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0개 사업체의 월평균 매출이 2019년 2월 1628만원에서 2020년 2월 807만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2월 기준 2000개 사업체 중 적자는 759곳, 어느정도 유지는 1016곳, 코로나 영향 없음은 225곳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경제 전 분야로 피해가 확산하면서 춘천시는 지역경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생활안정 및 생업 보호를 위한 경영지원에 집중했다.

시는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예산을 104억원 확보했다.

예산 확보에 따라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받고 업체당 최대 80만원을 지원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인터넷 신청이 원칙으로 ‘시청 홈페이지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금 신청’를 클릭하여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신청이 불가능한 소상공인은 오는 18일부터 2부제 신청(출생년도 끝자리 짝홀수제)을 시청 1층 민원실(사회적경제과 접수창구)에서 하면 된다.

연매출 1억원 미만의 소상공인 중 강원도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청한 경우에는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연매출 1억원 이상의 소상공인 중 전년 동월(2월~3월) 대비 매출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은 신청을 통해 지원요건 확인 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청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지원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원에 대해 지역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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