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묵 군수 11일 최문순 지사에 현안사업 지원 요청

▲ 11일 오후 강원도청을 방문한 조인묵(오른쪽) 양구군수가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양구군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11일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 등 5개 사업에 대한 국ㆍ도비 지원을 강원도에 건의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양구군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한 국ㆍ도비 지원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양구군의 현안사업을 살펴보면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 사업과 민군 어깨동무센터 조성 사업, 양구백토 힐링체험센터 조성 사업, 강원도 유도회관 건립 사업, 전통명주 산업ㆍ문화벨리 조성 사업 등이다.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 사업의 경우 양구읍과 남면, 동면지역 주민과 군 장병의 식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방부 지방협력 사업으로, 올해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취수원인 느쟁이골로 연결되는 관리도로의 수몰이 예상돼 도로의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양구군은 1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건의했다.

또 민군 어깨동무센터 조성 사업은 남면 용하리에 빵공장과 휴게시설, 스크린 야구장 등의 시설을 갖춘 생활문화체험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양구백토 힐링체험센터 조성 사업은 기존의 양구백토랑과 심룡기념관, 백토공방 외에 추가로 게스트하우스와 아트 캠핑데크, 석축 등 조경, 가로등 설치, 수로 보강 등을 위해 1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유도회관 건립 사업은 국방개혁 2.0으로 인한 지역의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 유도회관의 양구 내 설치와 신축비 17억5000만 원을 도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전통명주 산업ㆍ문화벨리 조성 사업은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전통명주(우리 술)를 개성화 및 명품화해 지역의 문화ㆍ관광과 연계한 6차산업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양조 생산 산업기반 구축과 남북 술ㆍ음식ㆍ문화 교류협력 사업, 문화ㆍ생태관광벨리 조성 등을 추진하는 양구군은 총 1200억 원의 사업비 중에서 1단계 사업비인 500억 원의 일부인 450억 원에 대해 국비와 도비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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