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8일 태백시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에서 농기계임대 활용을 통한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들의 부농의 꿈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태백시청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시 농기계임대사업소가 8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태백시 황지동 288-5번지 구와우마을 일원에 자리한 태백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코로나19로 개소식이 한차례 연기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임대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류태호 태백시장, 김길동 태백시의회 의장, 문관호 부의장, 김상수ㆍ정미경 시의원, NH농협은행 김병용 태백시지부장, 태백농협 김병두 조합장, 농업인, 농업단체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강원 태백시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이 8일 현지에서 류태호 태백시장, 김길동 시의장, 문관호 부의장, 김상수ㆍ정미경 시의원, NH농협은행 김병용 태백시지부장, 태백농협 김병두 조합장, 농업인, 농업단체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태백시청 제공)
류태호 태백시장은 “앞으로 농업기술센터와 농산물가공센터, 실증시험포, 미생물 배양센터도 준공되면 명실상부한 지역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바탕이 완전히 갖추어지게 될 것이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농업인들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잘 활용해 부농의 꿈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서 모두가 힘을 모으고 함께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길동 태백시의회의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농업인들에게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의회도 태백시와 함께 농업인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길동 태백시의회 의장이 8일 태백시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에서 농업인들의 발전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태백시청 제공)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기 위해 지난 2018년 착공한 태백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13억 원의 들여 지난해 완공됐으며 568㎡의 면적에 트렉터 등 83종의 임대 농기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조례안을 개정하면서 임대 대상이 농업인에서 4만 3천명의 시민으로 확대돼 태백시민 누구나 기본교육만 이수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 류태호(오른쪽) 강원 태백시장과 김길동 시의장이 8일 태백시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에 이어 농업인들을 농기계 등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태백시청 제공)
시 관계자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농기계를 임대함으로써 농기계 구입비용 부담이 줄어들어 농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2018년부터 내년까지 111억 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산물가공센터, 미생물배양센터와 실증시험포도 조성되며 새롭게 신축·이전되는 농업기술센터는 태백시 농업환경 개선과 농산물 품질 향상,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 및 연구에 명실상부한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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