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필수현안 등 중점 투자

▲ 강원도청 전경.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 규모를 기정예산(5조 9975억 원)보다 4066억 원이 증가한 6조 4041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살리기 △코로나 사태 이후를 준비하는 포스트 코로나 △연도 내 추진이 시급한 필수현안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도는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408억 원,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75억 원, 대중교통 경영손실 지원 46억 원, 중장년 농촌 일손 지원 4억 원 등 민생안정 및 고용창출 930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평화지역 시설현대화 40억 원, 지방도로 재구조화 및 유지보수 71억 원, 관광거점도시 육성 28억 원 등 지역경제 살리기 426억 원, 사회복지시설 방역 9.2억 원, 보건소 음압특수구급차 지원 22억 원, 다중시설 방역지원 2.6억 원 등 방역체계 강화 47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이후 경제구조 및 사회전반에 나타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체외진단 산업화 플랫폼 구축 27억 원, 강원 VR/AR 제작거점 센터 구축 8억 원, 영상유도 방사선치료시스템 상용화 7.5억 원,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생태계 구축 39억 원, 전자상거래 활성화 추진 0.3억 원 등 포스트 코로나 준비 187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연도 내 추진이 시급한 필수 현안사업을 위해 레고랜드 테마파크 부지 취득 256억 원, 강원도 일자리재단 설립ㆍ운영 19.5억 원, 도 청사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5억 원 등 2620억 원을 투자한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부족재원 마련을 위하여 행정운영경비 및 국내ㆍ외 여비를 줄이고, 시기조정 등을 통해 사업예산을 감액 조정하는 등 자구노력을 통해 총 223억 원의 기정예산을 절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 사태 이후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