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소상공인 이자차액보전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의 투자심리 위축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제군에 따르면 시책 시행 후 20일을 맞아 집계한 이자차액보전 실적을 보면 NH농협 은행 인제군지부 등 7곳 금융기관 대출실적은 674건에 130억706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자차액보전액은 5억5572만9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인제농협 대출실적은 278건에 54억4600만원이며 이자보전액이 2억3273만원으로 집계돼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인제축협 대출 실적이 187건에 37억 원으로 이자보전액은 1억5725만으로, 인제새마을금고 대출실적이 146건에 27억5500으로 1억1708만7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이 이자차액보전에 대한 소상공인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 800여건 이상의 추가대출이 예상되고 있어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사업자금이 풀리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써 올 2분기 인제군 지역 내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됨으로써 투자와 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져 지역경기 침체를 완전하게 반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제군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역경기침체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종자돈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시행에 들어가는 인제군 재난기본소득이 군민 소비심리를 촉진시켜 지역경기 회생을 이끌어 줄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소상공인 이자차액보전 사업은 지난 2일 관내 7곳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제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 경영안정자금과 시설개선자금 대출 이자율 1%를 제외하고 4.25% 한도로 2년 동안 2000만 원까지 이자를 보전해주는 소상공인 지원시책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은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확진자가 없어 그 여파가 크지는 않지만 국민경제 침체 분위기 속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경기침체 분위기를 완화하고 지역경기 회생을 위해 소상공인 이자차액보전과 인제군 재난기본소득 사업을 꼼꼼하게 챙겨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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