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시험 담당교원 재량ㆍ상대평가 완화

▲ 강원대 블랙스튜디오 모습.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대학교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재택수업을 1학기 전체로 확대ㆍ운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대는 지난 20일 교무회의를 열고 당초 3월 16일부터 5월 3일까지 7주간 진행하기로 계획했던 재택수업 기간을 1학기 전체(종강일 6월 26일)로 확대했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됐다고 판단될 경우 대면수업으로 전환하고, 2주 전까지 이를 공지하기로 했다.

실험ㆍ실습ㆍ실기ㆍ설계 등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교과목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부분적으로 운영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부족한 수업시수는 종강 이후인 6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3주간 이루어지는 집중보강 기간을 통해 보충할 계획이다.

또 1학기 중간시험 시행 여부나 방법에 대해서는 각 교과목별 담당교원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기말시험 시행 방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 후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택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상대평가 기준을 완화해, 성적등급 상위 30%로 제한하던 A학점 비율을 50% 이내에서 담당교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강원대는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3월 2일에서 3월 16일로 2주 연기하고, 종강일을 6월 19일에서 6월 26일로 일주일 늦추는 학사일정 조정안을 발표했으며, 원활환 재택수업을 위해 1억8000만여원을 투입해 서버 증설과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 개선 등 시스템 정비사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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