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국민대상 깃대종 인지도 조사 결과

▲ 동물 깃대종 호감도 설문 결과.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원주=참뉴스】정광섭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깃대종 대국민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국립공원 깃대종은 하늘다람쥐와 소나무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깃대종이란 특정지역의 생태ㆍ지리ㆍ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을 뜻한다. 국립공원공단은 2007년부터 21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총 41종의 야생 동식물을 깃대종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10월 2주간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 1096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을 수행한 결과다.

설문은 국민들의 깃대종 종별 호감도, 깃대종 인지여부와 지정효과 등을 확인하는 질문들로 구성되었다.

설문 결과, 호감도가 높은 깃대종 동물은 하늘다람쥐(속리산), 반달가슴곰(지리산), 수달(무등산) 순이며, 식물은 소나무(경주), 금강초롱꽃(치악산), 구상나무(덕유산) 순으로 나타났다.

▲ 동물 깃대종 호감도 설문 결과.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해당 통계는 호감도를 1~3순위까지 질문한 후 합산한 것으로, 원래 깃대종 동물 1순위 호감도는 반달가슴곰이 가장 높았으나 합산 점수는 하늘다람쥐가 높게 나타났다.

국립공원의 깃대종 선정ㆍ관리에 대한 인지도는 40.1%로, 지난 2013년 실시한 같은 설문결과와 비교해 14.7%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립공원공단은 깃대종 캐릭터 개발, 애니메이션ㆍ증강현실(AR) 게임 제작, 조형물 설치 등 깃대종 활용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인지도 조사는 설문조사 분석을 비롯해 국립공원 깃대종의 현황진단과 향상방안을 연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장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깃대종을 통한 효과적인 자연보전 정책 마련에 기반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각종 자연보전 활동에 깃대종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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