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과 동시에 종목별 대회 분산개최

▲ 화천군체육회 종목별 단체장 간담회가 지난 8일 군체육회 사무실에서 송호관 회장을 비롯한 체육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지역 체육인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공동대응을 다짐했다.

화천군체육회는 지난 8일 체육회 회의실에서 송호관 회장을 비롯한 15개 종목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초대 민선 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체육인들은 코로나19 이후 화천의 지역경제 회생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지금 당장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가 취소된 것은 감내하더라도, 코로나19 종식선언과 동시에 5개 읍ㆍ면 전역에서 활발한 대회 개최를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엘리트 체육인 뿐 아니라 종목별 생활체육 동호인들과도 긴밀히 사전 조율해 대회 개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화천군체육회는 각 종목별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종식 직후 대회 개최를 준비키로 했다.

특히 국방개혁에 따른 육군 27사단 해체 위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장병 외출ㆍ외박 금지 직격탄을 맞은 사내면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대회를 집중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화천군체육회는 일단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게이트볼, 배드민턴, 탁구, 볼링, 야구, 족구, 태권도, 당구, 테니스, 파크골프, 풋살, 궁도 등의 종목 개최가 당장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호관 화천군체육회장은 “많은 군민들이 악화된 지역경제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스포츠를 통해 소비활동이 살아나고, 경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