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사진=강원도청 홈페이지 캡처)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춘천과 철원지역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철원지역의 경우 대중목욕탕 이용객을 통한 코로나19의 2차 감염이 잇따라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철원지역 3번 확진자 A씨와 접촉한 80대 남성인 B(갈말읍)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철원 7번 확진자인 B씨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요양보호사인 A씨에게 요양 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씨는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2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6일부터 증상발현으로 재검을 실시한 결과 7일 양성판정을 받고 강원대학교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앞서 철원지역 3번 확진자 A씨의 남편인 60대 C씨(갈말읍)도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 또한 지난 2일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중 지난 6일 근육통 호소로 재검을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원주의료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춘천지역에서도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여성인 D(석사동)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시는 미국에서 입국한 D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D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부모 자가용을 이용해 춘천으로 이동했다.

이후 지난 5일 오후 3시 자차로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춘천시보건소는 6일 오후 7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현재 D씨는 원주의료원 코호트 격리실에 입원중이며, 함께 입국한 남편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확진자 자택과 주변 일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한편 현재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원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ㆍ강릉ㆍ철원이 각 7명, 속초 3명, 태백ㆍ양양ㆍ삼척ㆍ인제ㆍ횡성이 각 1명, 서울 2명(도내 신고) 등 총 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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