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ㆍ한식 기간 산불 총력대응

▲ 산림항공본부는 청명ㆍ한식 기간 중(4~5일) 예년보다 산불 발생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림헬기 48대와 공중진화대를 총동원하는 등 산불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산림항공본부 제공)
【원주=참뉴스】정광섭 기자 =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청명ㆍ한식 기간 중(4~5일) 예년보다 산불 발생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림헬기 48대와 공중진화대를 총동원하는 등 산불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진선필 산림항공본부장은 이날 산림청의 전국 산불방지 특별 경계령에 따라 본부 및 관리소 보유헬기 48대를 긴급출동 비상대기 체제로 전환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초기대응을 주문했다.

더불어 헬기 가동률을 최대한 높여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청명ㆍ한식에 정비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등 24시간 정비체계를 갖추도록 지시하고, 공중진화대는 주ㆍ야간 긴급출동 태세를 갖춰 유사시 야간산불과 대형산불 확산에 사활을 걸고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림항공본부는 2일부터 DMZ 산불과 강원동해안 대형산불을 대비해 양양과 춘천, 포천, 고성에 초대형 및 대형헬기 4대를 전진 배치한다.

또 전국 동시다발 산불을 대비해 대형 이동식저수조를 산불현장 근처에 설치하고 진화용수를 공급하는 등 산림헬기의 담수지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을 대폭 줄여 산불진화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만주 산림항공과장은 “산림헬기 공백을 대비해 공중진화대가 운용하는 드론 10대를 모두 현장에 투입하고 야간산불 조기진화에 발판을 마련하는 등 산불현장 사각지대와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현장대책본부와 산불종합상황실이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상자원을 동원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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