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양봉 산업에 구심점 마련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청정 천혜자원을 이용해 꿀벌 사육기반을 조성하고 인제 산 벌꿀의 명품화 작업에 나선다.

23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15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 신축’을 비롯해 양봉 생산성 향상사업, 토종벌 사육기반 조성사업 등 8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인제에서 늘어가는 양봉 농가와 양봉산물의 품질 균일화를 위해 올해 군비 10억원을 투입해 북면 원통리 825번지 일원에 450㎡규모의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 신축에 나선다.

시설 내부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적용해 농축시설, 소포장시설, 화분 반죽 시설, 기자재 판매 등 청정ㆍ고품질의 양봉 브랜드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농가 편의와 소득증대 기반을 마련해 품질 균일화를 통해 고품질 벌꿀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 신축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4월까지 마무리하고 5월 본격 착공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봉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22t의 대용화분을 지원하고 양봉농가 확대를 위해 양봉농가 시설 현대화 지원, 양봉산업 활성화 사업 등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토종벌 사육기반 조성도 추진된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토종꿀 명품 육성을 위해 토종벌 기자재, 토종벌 종 보전 지원 등 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제의 청정 자연환경을 토대로 고품질 벌꿀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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