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대학 만들 것” 밝혀

▲ 11일 강원 춘천 강원대에서 열린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김헌영 현 총장이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김헌영(58) 현 강원대학교 총장이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강원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는 11일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와 삼척캠퍼스 제5공학관에서 ‘제12대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진행, 기호 4번 김헌영 후보를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교수ㆍ직원ㆍ학생들이 현장PC투표와 모바일ㆍ이메일 투표를 통해 참여하는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김헌영 교수(문화예술ㆍ공과대학 기계의용공학전공), 주진형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이원규 교수(문화예술ㆍ공과대학 화학공학전공), 신효중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자원경제학전공) 등 총 4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날 오전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오후 ‘1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4번 김헌영 후보가 44.62%(365표)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호 3번 주진형 후보 23.35%(191표), 기호 1번 이원규 후보 20.17%(165표), 기호 2번 신효중 후보 11.86%(97표)를 각각 득표했다.

총추위는 1차 투표에서 유효득표수의 과반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음에 따라 오후 2시 30분부터 상위 1, 2위를 차지한 김헌영 후보와 주진형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 11일 강원 춘천 강원대에서 열린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김헌영 현 총장이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결선투표 결과 김헌영 후보가 55.38%(489표)를 얻어 최종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 2순위 주진형 후보는 44.62%(394표)를 얻었다.

김 후보는 경북 안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 학ㆍ석ㆍ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93년부터 강원대 기계의용공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후 강원대 기획처장, 의료기기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강원대 제11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4대 회장으로 재임 중에 있다.

김헌영 교수는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서 있으며, 앞으로의 4년은 대학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우리대학이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시기로 만들겠다”며 “대학재정 6000억원 시대를 열어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거점대학 최고 수준의 혜택을 누리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추천된 총장임용후보자는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강원대 제12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6월 7일부터 2024년 6월 6일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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