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올해 친환경 전기차 2288대 보급을 목표로 각 시군에서 공모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저공해차를 보급해온 강원도는 지난해 말 기준, 전기자동차 2333대(‘11~‘19년), 전기이륜차 432대(‘16~‘19년)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보급물량을 대폭 늘려 2288대 보급을 목표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공모를 시작한다.

올해 보급물량인 전기차 2288대는 ‘1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급한 2765대의 약 83%에 달하는 물량으로, 차종별로 승용 1819대, 화물 251대(소형 26, 초소형 225), 이륜 206대, 버스 12대 이다.

또 올해 친환경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예산은 312억원으로, 보급 2288대 물량에 대해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해당 시ㆍ군에 90일 이상 거주한 개인 및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자(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ㆍ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현재 출시된 전기차는 승용차 11개사 25종, 화물차 8개사 9종, 이륜차 14개사 26종으로 신청대상 및 자격,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ㆍ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해 지원되는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연비, 주행거리), 대기환경 개선효과 등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지원된다.

승용차 700~1420만원, 화물차(소형) 2700만원, 이륜차(경형) 150~210만원을 지원한다.

구매보조금은 시ㆍ군에서 자동차 제조ㆍ수입사에 지급하고,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과 보조금의 차액을 제조ㆍ수입사에 납부하면 된다.

특히 올해에는 보급 수량의 20%를 우선 보급 수량으로 배정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다자녀 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용도로 구매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3/4분기까지 일반 보급과 구분해 보급한다.

윤인재 강원도 에너지과장은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대기환경 개선에 밑거름이 되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