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美서부와 동부로 수출액 9300만

▲ 26일 강원 인제군 북면 원통농공단지 하늘농산영농조합법인 주차장에서 한 관계자가 김치 및 황태가공식품 등 수출품목을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 관내 우수 농ㆍ특산물이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에도 올해 첫 수출길에 오르며 업체의 시름을 덜고 있다.

인제군은 오는 28일 원통농공단지 관리동 주차장에서 수출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동부 시카고와 애틀란타 지역으로 우수 농ㆍ특산물 수출 선적식을 갖는다.

이번에 수출하는 품목은 황태촌 ‘황태가공품’, 기린농협 ‘잡곡류, (주)북설악 ‘월빙구시다, 도라지청 등 건강보조식품’ 등 12개업체 71개품목으로 40피트 컨테이너 1대분량(수출액 6200만원)이다.

앞서 26일에도 원통농공단지 하늘농산영농조합법인 주차장에서 김치 및 황태가공식품 20피트 분량(수출액 3100만원)이 미국 서부 LA로 수출하는 등 이달 중 미국 서부와 미국 동부지역으로 수출액이 93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지역경기가 위축되는 속에서 진행되는 해외수출로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수출은 Gang Won International Inc 시카고 특판 10주년 할인행사로 상품 및 행사 홍보를 위해 미국동부 시카고 및 애틀란타 지역매장에서 4월 2일부터 5월 3일까지 1개월간 판매될 예정이다.

매년 4~5회 특판행사를 통한 인제군 우수농특산물의 꾸준한 홍보판매로 미국 현지 교민들로부터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으로 호평 받고 있어 향후 미국수출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 서부와 동부 지역으로 첫 수출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하여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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