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면, 상서면, 사내면 등 3개 마을 선정

▲ 강원 화천군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마을의 주민들을 위한 희망택시 사업을 확대한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마을의 주민들을 위한 희망택시 사업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화천군에 따르면 하남면 원천2리 하늘빛 호수마을, 상서면 부촌리 3반, 사내면 광덕2리 뒤뜰 마을 등 3곳을 대상마을로 추가 선정했다.

호수마을 15가구, 부촌리 12가구, 광덕2리 16가구 등 43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화천 희망택시가 오가는 마을은 모두 21곳으로 늘어났다.

화천군은 이와 함께 대상마을 선정기준 역시 완화해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선정기준은 5세대 이상이 모여있고, 가장 가까운 버스 승강장까지 700m 떨어진 마을이지만, 변경된 기준은 3세대 이상 모여있고, 승강장까지 500m 이상 떨어진 마을이다.

희망택시 사업은 탑승주민이 거리에 상관없이 버스요금과 같은 편도 1400원을 부담하고, 택시 미터기와의 차액(손실액)은 화천군이 택시회사에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의 경우 희망택시는 18개 마을에 약 2000회 이상 운행해 5000여 명의 주민 이동을 도왔다.

특히 점차 농어촌버스가 벽지·적자노선을 감축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희망택시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나들이를 돕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한편, 화천군은 개인택시조합 등 관련 기관에 코로나19 관련, 차량소독과 마스크 착용 협조를 요청한데 이어 손 소독제 등을 지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희망택시 이외에도 의료원 무료셔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