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입찰, 선금 70% 지급, 감사ㆍ심사기간 단축 등

▲ 양구군청 전경.(자료사진)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도 재정 신속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당초예산 4037억여 원 가운데 신속집행 대상 예산인 2418억여 원의 57%에 해당하는 1378억여 원을 올 상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속집행 대상 예산은 맞춤형복지제도 시행경비, 연구용역비, 포상금, 출연금, 민간 경상사업 보조, 민간위탁금, 시설비 및 부대비, 민간자본이전, 자산취득비, 출자금 등이다.

신속집행 추진을 위해 양구군은 상반기 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신속집행 추진단은 전산시스템을 통해 매일 실적을 관리하고, 매주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발굴하며, 각 부서장 책임 하에 주요 사업을 관리하고 집행률 제고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입찰을 실시하는 경우 긴급입찰(5일) 공고를 통해 입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한 계약금액의 70%까지 선금으로 지급하며,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적격심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써 신속하게 심사를 완료해 계약 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세출예산을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민간 경상사업 보조금은 연간 예산을 상반기 중에 일괄 교부하며, 계약이행의 대가 지급기간 단축을 통해 신속집행 추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1분기부터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3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과 일자리 및 SOC사업 등 지역경제와 밀접한 주요 사업은 중점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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