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比 첫 합작영화 ‘최고의 오빠’ 강원도 촬영 유치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영화를 통해 한류관광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원도는 필리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필리핀 합작영화 ‘Ultimate Oppa, 최고의 오빠’ 촬영을 유치하고 강원도의 한류와 주요 관광지를 필름에 담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일정 중 80%이상을 차지하는 강원도 일정은 2월 촬영, 4월 시사회 및 현지 강원관광홍보, 9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400개 중 150개 상영관(현지 상영관 최다 확보)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주요 촬영지로는 양양국제공항(플라이강원), 강릉(허난설헌 기념관), 평창(정강원), 용평리조트, 동해(논골담길), 춘천(닭갈비골목, 명동, 스카이워크) 등 그동안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지거나 새로운 콘텐츠로 떠오르는 곳이다.

강원도는 이번 영화를 통해 강원도의 한류와 주요 관광지를 필리핀 현지에 효율적으로 알려, 관광객 유치로 연계하기 위해 해당 시군과 유관기관, 관광사업체와 원활한 촬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필리핀 합작영화 ‘최고의 오빠’는 한류스타와의 만남을 위해 한 필리핀 여성팬이 강원도에서 열리는 팬미팅 행사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홍윤희 작가가 극본을 맡고 황인뢰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국과 필리핀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양국의 다양한 볼거리를 담을 예정이어서 강원도 관광홍보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한류스타 필리핀 여성팬 ‘야나’ 역에 필리핀 국제영화 씨네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벨라 파딜리아(Bela Padilla)와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의 김건우, ‘태양의 후예’ 조태권이 주연배우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오는 21일 예정된 플라이강원의 필리핀 첫 취항(양양 ~ 클라크 필드) 일정에 맞춰 필리핀 현지 연예인과 피디, 파워블로거 등 15여명을 초청해 강원관광홍보 팸투어를 진행한다.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아이돌 그룹 BTS의 선풍적인 인기와, 한국영화 ‘기생충’ 미국 아카데미 4관왕 수상 등,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한류 관광을 중점 육성하여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경기를 조속히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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