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 군민투쟁위원회는 17일 가리왕산에서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존치를 위해 눈과 매서운 겨울바람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립된 도로 제설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 군민투쟁위원회는 17일 정선 가리왕산에서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존치를 위해 눈과 매서운 겨울바람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투쟁위는 이날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영하 20도가 넘는 겨울 날씨와 삭풍이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천막 하나에 의존하며 목숨을 걸고 곤돌라 존치를 위해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립된 도로 제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승기 투쟁위 부위원장은 “군민들은 정선 알파인경기장과 관련해 정부에 아무것도 바라지도 요구하지도 않았다”며 “군민들이 올림픽 유산인 곤돌라가 존치되기를 하나된 마음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와 합리적인 판단을 조속히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문제는 올림픽 이후 사후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산림청, 환경부, 정선군과 강원도, 환경단체가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면서 협의회는 거의 1년 가까이 공전하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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