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 키울 수 있는 기반 마련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올해 실질적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2020년 장학금 지원사업’이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16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제군 인재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인제지역 출신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까지 장학금의 지급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이번 조례에 명시된 장학금 지원을 입학금, 수업료 등 생활비 명목으로 개정해 국가 장학금 등 기타 장학금과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고등학생의 경우 군에서 교육비 지원으로 무상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사실상 장학금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반영한 ‘통 큰 장학금’지원 방안을 통해 학생들이 학자금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해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200여명에 장학금을 지원 한 것에 비해 지난 11일 장학금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관내 760여명이 장학금을 신청했으며, 이달 자격심사와 서류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또 인제군은 혹시 모를 장학금 신청 누락자를 방지하기 위해 당초 11일 장학금 접수 마감일을 ‘연중 접수’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열리는 ‘인재육성위원회’ 회의에 상정 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신입 대학생 모두에게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재학생도 학점 기준을 3.5이상에서 2.5 이상으로 낮추며 지원 폭을 늘려 실 거주 주민과 학생들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관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껏 지원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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