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태백시 장성동 화광아파트 앞에서 태백시 장성동 탄탄마을주민협의체가 주최하고 태백시와 태백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후원한 ‘장성탄탄마을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지난 40년여간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탄광 근로자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던 화광아파트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자료사진). ⓒ2020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시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아카이브 영상으로 제작된 MBC 다큐멘터리 ‘광부의 기억 화광아파트’ 가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 MBC 강원영동 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1978년 6월 30일에 준공한 화광아파트는 장성광업소 광원들과 가족들을 위해 건립한 태백 최초의 아파트였다.

그러나 태백시의 탄탄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10월 철거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다큐멘터리 ‘광부의 기억 화광아파트’는 화광아파트가 철거되는 과정과 지역주민의 인터뷰, 아파트 광부들의 삶과 애환의 모습을 담았다.

화광아파트를 중심으로 장성동의 옛 모습들을 취재하고 아파트 철거 전까지 거주한 주민들의 생활 모습들을 기록하여 영상으로 남김으로써 화광아파트의 생활사적 측면 뿐 만 아니라 산업문화 유산적 가치를 기록ㆍ재조명했다.

또한,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장성지역의 청사진도 미리 엿볼 수 있다.

시는 새로운 주거지, 장성문화플랫폼, 청년창업주택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으로 거듭날 장성지역의 미래는 도시재생에 지역의 고유성과 역사성이 짙은 문화콘텐츠 발굴 및 보존이 더해져 탄광지역 재생사업의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산도시 태백의 삶과 문화, 도시재생을 고스란히 담아 기록한 다큐멘터리 ‘광부의 기억 화광아파트’에 많은 관심과 시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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