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포장재 개발 및 제작, 해외시장 개척 등 추진
양구군에 따르면 근래에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지역이 북상하면서 강원 북부지역이 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과 2017년에 우박, 지난해에는 서리와 태풍 등으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상이변 예방시설 및 생력화 장비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국내가격 하락에 대비해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
따라서 양구군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선 올해 도비 2억5000만 원과 군비 2억5000만 원 등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산기반 구축 및 시설 현대화, 품질 향상 및 생력화시설 설치, 수출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제작, 홍콩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을 희망하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5㏊에 사과 지주 및 관수시설을 지원하고, 사과선별기와 안전저장처리, 재해예방시설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생력화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 안전생산을 위한 친환경 약제 및 트랩을 20㏊에 걸쳐 지원하고,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도 나서 2만매의 수출포장재를 제작할 방침이다.
양구군은 2021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사과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은 지난해의 160농가 176㏊에서 180농가와 200㏊로 확대되고, 수출 실적도 지난해의 15t에서 올해에는 50t, 내년에는 100t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구지역에서의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 2017년 130㏊에서 2018년에는 145㏊, 지난해에는 176㏊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수출도 2017년 8t, 2018년 10t, 지난해 15t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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