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안팎으로 얼음낚시 가능…막바지 작업에도 속도

▲ 21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재개장한 ‘2020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의 외국인 얼음낚시터에서 한 어린이 관광객이 산천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2020 참뉴스/정광섭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오는 27일 개막하는 ‘2020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의 외국인 얼음낚시터가 문을 다시 열었다.

지난 6일부터 사흘 간 내린 겨울비로 중단한 지 13일 만의 재개장이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21일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축제장 내 예약낚시터 옆 구간에서 외국인 얼음낚시 사전운영을 재개했다.

항공권 취소 등이 어려운데다 단체 여행객이 많아 해외 여행사들의 피해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를 기록한 21일 기준, 재개장한 얼음낚시터의 두께는 20㎝ 안팎으로 얼음낚시가 가능하다.

▲ 21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재개장한 ‘2020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의 외국인 얼음낚시터에서 동남아 관광객이 산천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2020 참뉴스/정광섭
이날 낮부터 입장예정인 외국인 관광객만 최소 1000여 명 이상으로, 자유여행가들까지 더하면 훨씬 많은 인원이 얼음낚시 체험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개막을 앞둔 ‘2020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는 막바지 준비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 두터운 얼음이식 작업이 마무리됐고, 아이스 봅슬레이는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하단부 슬라이드 연장작업을 마쳤다.

농산물 판매장마다 농산물로 채워지고 있으며, 예약 낚시터 예약은 지난 18일부터 재개했다.

무엇보다 화천군은 가장 중요한 물과 얼음관리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개막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최고의 축제로 최고의 즐거움을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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