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화제의 주인공인 김혜인(22ㆍ여ㆍ양구읍) 씨로, 지적발달장애인이다.
김 씨는 지난해 양구군이 실시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양구군 지적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에서 전일제 근무자로 일을 해왔다.
월 170만 원가량 급여를 받아온 김 씨는 매달 꾸준히 돈을 모아 목돈 1000만 원을 마련했다.
김 씨는 15일 오전 양구군청을 방문해 조인묵 양구군수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그동안 저축한 1000만 원의 절반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
한편, 김 씨는 본인이 다니던 병원에도 나머지 500만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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