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자료사진). ⓒ2020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올해 강원 태백지역 전통시장 설 제수용품 비용이 지난해 설 대비 평균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 ‘태백지역 2020년 설 제수용품 물가동향조사자료’에 따르면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 가격 조사결과 과실류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4인 가족 기준 주요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223,42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의 가격은 비축물량 안정적인 공급으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의 가격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과일류의 가격하락과 더불어 정부 및 해당 단체의 비축물량 확보와 정부가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설 명절 기간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3배 확대 공급할 것으로 계획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산물의 경우 수입산이 주로 거래되는 부분으로 향후 수급 상황에 따라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등의 엇갈린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태백지역의 4인 가족 기준(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223,420원으로 전국 19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된 평균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230,972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0년1월 9일)보다 낮은 가격으로 조사됐다.

태백상공회의소 함억철 사무국장은 “설 명절이 열흘 가량 남은 현재부터 유통기한이 긴 품목들을 미리 구입하는 것도 본격적인 설 제수용품 구입 기간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 명절 연휴 기간에는 현 시점보다 가격이 오를 수 있는 만큼 품목별로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가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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