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눈ㆍ사랑 그리고 환회’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10일 주 행사장인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초대형 눈조각 전시장에는 국내 최고원 겨울도시가 빚어낸 겨울청취를 만끽하려는 눈꽃 산행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0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국내 최고원 겨울도시가 빚은 ‘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10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을 비롯한 시가지 일원에서 초대형 눈조각 전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눈ㆍ사랑 그리고 환회’라는 주제로 개막한 태백산 눈축제는 첫날 태백시 중앙로 제7공영주차장(한마음산부인과 앞)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가 펼쳐졌다.

지난 6일까지 사전 접수를 마친 참가팀들이 직접 준비한 이색 의상과 재활용 소품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눈사람을 만들면서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주 행사장인 당골광장에는 추억의 만화 속 캐릭터 눈조각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테마로 한 거대 얼음조각들이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대형 이글루 카페에서는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미션을 통해 순금 한 돈의 행운을 차지할 수 있는 ‘황금 눈조각을 잡아라!’, 경자년 새해 소망을 담아 빌어보는 ‘소망 우체통’, 눈축제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게 할 ‘즉석 사진 출력 이벤트’가 마련된다.

당골광장 아래쪽 테마 공원에서는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눈미끄럼틀, 얼음썰매, 추억의 군것질과 화덕구이가 차가운 겨울바람을 떨쳐 줄 예정이다.

또,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오면 얼음볼링과 미니컬링, 스노우볼 과녁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광장과 ‘별빛 페스티벌’ 및 야간공연으로 밤이 더 아름답고 즐거운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1일 일 오후 4시 문화광장 특별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연자, 신지 등 태백산 눈축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 발길을 사로잡는다.
▲ 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눈ㆍ사랑 그리고 환회’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10일 주 행사장인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초대형 눈조각 전시장에는 국내 최고원 겨울도시가 빚어낸 겨울청취를 만끽하려는 눈꽃 산행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0 참뉴스/이태용
지난해 여름, 야간 먹거리 장터로 한강ㆍ낙동강 발원지 축제의 밤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옛 고용노동부 주차장도 얼음 썰매장과 빙글빙글 회전 썰매를 탈 수 있는 겨울 놀이터가 운영된다.

특히, 태백산 눈축제 대미를 장식하는 겨울 등산의 백미인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는 오는 19일 당골광장을 출발 천제단~문수봉을 거쳐 다시 당골광장으로 돌아오는 1코스(8.8㎞)와 유일사 매표소를 출발해 유일사 쉼터~천제단을 거쳐 당골광장으로 도착하는 2코스(8.4㎞)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제27회 태백산 눈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겨울 놀이터이자 동심의 추억과 설렘을 선사하는 선물같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하얀 은빛 세상이 펼쳐진 겨울도시로 관광객들을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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