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단독 해외수출 선적식, 200박스 1만 달러

▲ 2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북설악에서 기업대표 및 임직원, 마을회, 인제군, 인제군수출협회, 지역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경자년 첫 해외수출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2020년 새해 인제군 용대리 소재 기업인 주식회사 북설악(대표 김도윤)의 황태 가공품 ‘웰빙 구시다’가 중국대륙 첫 수출 길을 열었다.

2일 북설악에 따르면 이날 북면 용대리 (주)북설악 본사에서 기업대표 및 임직원, 마을회, 인제군, 인제군수출협회, 지역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경자년 첫 해외수출 선적식’이 진행됐다.

이번 선적식은 지난 3년여 간 국내외 해외투자박람회 및 바이어 초청 상담회, 코엑스박람회, 킨텍스 전시회 등 수많은 행사와 축제에 지속적으로 참가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이번 수출은 인제군, 인제군수출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의 상호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주)북설악의 2018년 12월 미동부 뉴욕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19년 5월 미서부 LA수출, 7월 미중부 시카고 수출에 이어 올해는 중국 대륙으로 수출하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수년간 미국,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도전해 지난 12월초 중국 심양 코리안나 상무 유한공사 최영길 대표가 (주)북설악 본사를 직접 방문해 상호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중국으로 수출 계약하게 됐다.

중국 심양으로 첫 수출하는 황태 ‘웰빙구시다’는 인제군 지역 특산품인 황태의 주원료 가공으로 1차 수출량 500g/100박스, 150g/100박스 총 200박스로 수출액 1만 달러를 첫 수출하게 되었으며, 대금결재는 100% 선 결재 된다는 점에서 뜻깊은 성과이다.

김성용 북설악 회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인제군 지역 특산물인 황태의 우수성을 중국 대륙으로 널리 알리며 황태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며 “지역 황태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심양 코리안나 상무 유한공사 최영길 대표는 “ (주)북설악 황태 ‘웰빙구시다’ 제품의 우수성을 중국 심양의 동북3성을 필두로, 북경, 상해, 광저우 등의 저변확대로 수출량을 늘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제군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의 (주)북설악 중국 수출은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2020 경자년 새해의 인제군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해외수출 개척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준 북설악 전략기획실장은 “황태를 가공하여 만든 ‘웰빙구시다’는 각종요리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시원하고 구수한 깊은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소비자 반응이 좋아 한번 드신 분들의 재구매력이 높다”며 “향후 중국현지에서의 판매촉진행사와 다양한 채널홍보 및 프로모션을 통해 강원도, 인제군, 인제군수출협회의 다양한 수출품목 및 물량확대로 이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