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회 태백산 눈축제가 ‘눈ㆍ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개막한 첫 휴일인 주 행사장인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초대형 눈조각 전시장에는 국내 최고원 겨울도시가 빚은 설국 청취를 만끽하려는 눈꽃 산행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국내 최고원 겨울도시에서 열리는 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내년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관광객 50만 명 유치, 문화관광축제(유망) 선정을 목표로 꿈의 축제 도시를 만들어갈 이번 축제는 대형 눈조각 33점과 얼음조각 20점 등을 태백산국립공원과 문화광장 곳곳에 배치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당골 윗 광장에는 겨울왕국을 테마로 겨울왕국 얼음성부터 엘사, 안나, 울라프 등 입체 캐릭터 눈조각까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당골광장에서는 스머프 빌리지, 카카오 네오와 프로도, 뽀로로, 또봇, 알라딘 등 인기 캐릭터 눈조각들이 어린이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1300리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공원 문화광장에서는 얼음 미끄럼틀, 이글루 체험과 함께 영국의 타워 브릿지, 프랑스 에펠탑, 한국의 다보탑 등 미니어쳐 얼음조각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테마공원에는 가로 6m 세로 30m 규모의 눈썰매장과 대형 실내 키즈존이 조성되어 태백산을 동심의 겨울 놀이터로 만들 예정이다.

옛 고용노동부 주차장에도 얼음 썰매장(15X15m)과 빙글빙글 회전 썰매, 이글루 만들기 체험 등 또 하나의 겨울 놀이터가 조성된다.

축제 첫날인 10일 한마음산부인과 앞 7공영 주차장에서는 총 상금 550만원이 걸려있는 관광객 대상 이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가 개최된다.

태백시축제위원회는 태백산 눈축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당골에서 황지연못 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당골광장에서 열리는 ‘황금 눈조각을 잡아라’, ‘즉석 사진 인화’, ‘소원엽서 쓰기’, ‘스탬프 미션’에 참여하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황지연못으로 이동해 문화광장의 이글루와 얼음 미끄럼틀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상 고온으로 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세부 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식은 김연자, 신지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내년 1월 11일 오후 4시 태백문화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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