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일자리와 대학생 도우미 등 678명 일자리 창출

▲ 행복일자리 근무자들이 얼음낚시터 천공작업을 하는 모습. (자료사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2020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기간, 지역주민 고용 규모를 늘린다.

25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행복일자리 축제 보조인력 520여 명을 선발했다.

또 지역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축제 운영보조 인력 158명을 모집했다. 주민과 대학생 수를 더하면, 내년 축제에 직접 고용되는 인력은 모두 678명 규모다.

축제 단기 일자리 제공 규모는 지난해 634명, 2018년 611명에 비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고용인력의 1일 인건비는 경노무 6만8720원, 중노무 7만172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920원씩 인상됐다.

화천산천어축제가 만들어 내는 일자리는 농한기 농업인과 주민, 스스로 용돈을 마련하려는 대학생들에게 짭짤한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행복일자리 인력은 화천군청 각 부서가 담당하고 있는 외신 스크랩(영어, 중국어), 얼음판 천공, 산천어 방양, 낚시 가이드, 재난구조대, 빙질관리, 주차관리 등의 분야에 보조 인력으로 투입돼 축제 성공을 돕는다.

대학생 도우미들은 각종 프로그램 안내부터 산천어 식당 운영보조, 주차관리, 통역 및 외국인 안내 지원까지 각자 재능을 발휘해 축제진행을 돕고, 소중한 사회생활 경험도 쌓는다.

화천군은 축제 기간 직접 창출하는 일자리 이외에 간접고용 효과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를 위해 지역 노인들은 노인일자리를 통해 1년 간 산천어 등을 만들며 소득을 올린다. 축제장 기반 시설 조성 과정에서도 지역 업체들로부터 수 많은 인력 수요가 발생한다.

2만5000개의 산천어등 설치 과정 역시 인력이 필요하며, 시내 음식점과 카페 등은 축제를 맞아 파트타임 근무자를 보강하기도 한다.

화천군이 매년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하는 용역 결과, 직ㆍ간접고용효과는 해마다 25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화천 사람들의 손으로 만드는 축제”라며 “높은 참여도와 관심, 그리고 애정이 지금의 화천산천어축제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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