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 첫날부터 인기

▲ 21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2019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이 주민과 관광객, 군장병과 면회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2만5000여 개의 산천어 등이 일제히 점등됐다. ⓒ2019 참뉴스/정광섭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육성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2019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이 21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열렸다.

식전공연과 개회선언, 퍼포먼스에 이은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중앙로 일대를 뒤덮은 2만5000여 개의 산천어 등이 일제히 점등되며, 화려한 빛의 향연이 시작됐다.

이날 점등식에는 주민과 관광객, 군장병과 면회객 등 약 9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산천어 등과 함께 수십만 개의 LED 조명이 화천의 밤하늘 곳곳에서 빛을 뿜어내기 시작하자, 참가자들은 저마다 기념촬영을 하며 소중한 겨울추억을 휴대폰에 담았다.

점등식은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화천경찰서와 화천군청, 화천소방서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의 안내, 주민과 관광객들의 질서 있는 관람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 21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2019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이 주민과 관광객, 군장병과 면회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2만5000여 개의 산천어 등이 일제히 점등됐다. ⓒ2019 참뉴스/정광섭
▲ 21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2019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이 열린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21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2019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이 주민과 관광객, 군장병과 면회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2만5000여 개의 산천어 등이 일제히 점등됐다. ⓒ2019 참뉴스/정광섭
점등식 이후 진행된 특별 공개방송에서는 가수 신지, 김현정, KCM, 울랄라세션, 서지오, 홀릭스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선등거리에서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리는 1월4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ㆍ토요일 화려한 야간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점등식에 앞서 이날 개장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하얼빈 빙등 전문가들이 빚어낸 웅장한 얼음조각 작품들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 21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조성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보며 감상하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올해는 수원 장안문, 전통 어가행렬, 부채춤을 비롯해 삼국지 적벽대전과 세계 유명 건축물의 미니어처가 선보였다.

무료입장이 이뤄진 첫날에만 수천여 명의 관광객이 얼음조각광장에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려하게 불을 밝힌 산천어 등처럼 새해 우리 화천군민 모두의 소망도 꼭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내년 축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축제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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