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중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

▲ 원통중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창립회원 60여명은 지난 2일 원통중학교 체육관에서 ‘반디뿌리 사회적협동조합’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에서 처음으로 관내 중ㆍ고등학생들이 스스로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원통중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창립회원 60여명은 지난 2일 원통중학교 체육관에서 ‘반디뿌리 사회적협동조합’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반디뿌리라는 뜻은 ‘작은 빛들이 모여 큰 빛을 낼 수 있듯이 학생들이 협동하여 큰 변화를 이끌어내자’라는 뜻으로 지난 11월 교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이다.

이날 창립총회는 성원보고 및 개회선언, 의사록 서기임명 및 서명날인인 서명, 정관(안) 및 임원선출, 2020년 사업계획 심의 등 안건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초대 이사장으로 박기태(원통새마을금고이사장)을 선출하고 이사 및 감사 등을 선출했다.

반디뿌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원통중고등학교 교내에 협동조합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신설하고 내년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인제목공예를 통한 생활용품 판매, 지역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활용한 학교 매점 운영 등 경제활동을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박기태 이사장은 “원통중고 반디뿌리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학생들이 나와 우리, 지역사회에 이로운 활동들을 기획·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경제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협력의 정신과 자립심을 키우는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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