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에 공장신설…216억원 투자, 104명 고용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와 원주시는 세계 16개국에 수출하는 메가히트 K푸드제품 ‘허니버터 아몬드’로 유명한 (주)길림양행의 공장신설 투자를 원주시 기업도시에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강원도와 원주시는 29일 오전 11시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주)길림양행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원주기업도시 부지 2만4956㎡에 216억 원을 투자하고, 2020년 3월 착공해 2020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104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길림양행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8년 7월 설립되었고, 아몬드, 땅콩, 믹스너트류를 주력제품으로 하는 과자 및 코코아 제품 전문제조 업체이다.

‘허니버터 아몬드’는 이 회사의 메가히트 상품으로 중국, 홍콩,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16개국에 수출되고 있고 이에 힘입어 글로벌 K푸드 대표회사로 급성장하고 있다.

매출의 경우 지난 2013년 560억원에서 2018년 1400억원으로 5년만에 거의 세 배에 육박하는 폭발적 성장을 하였고, 글로벌 상품에 걸맞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원주기업도시에 공장신설을 결정했다.

원주기업도시는 공장은 물론이고 연구개발, 교육, 문화, 주거, 골프장 같은 편의시설 등을 고루 갖춘 자족형 도시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신규투자하려는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국토교통부 ‘2020년 지능형 교통 체계(ITS)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정부예산 확정되는 등 입주기업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가 완비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에게 제공예정인 부지 분양률이 8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최근 대내외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심해 준 (주)길림양행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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