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등거리 점등식서 일제히 비상

▲ 지역 어르신들이 산천어공방에서 직접 산천어등을 만들고 있다. (자료사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2020 화천 산천어축제’의 선등거리 밤하늘을 밝혀줄 산천어등 2만7000여 개의 제작이 마무리 단계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읍 산천어공방에서는 숙련된 솜씨를 가진 33명의 지역 노인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형형색색의 산천어등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산천어등 제작은 산천어공방 외에도 각 읍ㆍ면 노인회관 등에서 매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1년간 만들어진 산천어등은 선등거리와 각 가정에 걸리게 되는데 그 수가 화천군 인구를 상징하는 2만7000개에 이른다.

▲ 28일 화천읍 산천어공방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산천어등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산천어공방에서는 일반인들도 산천어등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화천을 찾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관광객들, 사계투어 및 시티투어 참가자들에게는 이미 인기 체험코스로 자리 잡았다.

산천어등 제작 체험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체험료 1만원에 세상에서 하나 뿐인 산천어등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등은 축제의 화려함을 더해줄 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라며 “내년 축제에서는 더욱 화려한 산천어등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