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지역주민 주도로 골목길을 무대로 펼쳐지는 강원 정선군 고한읍 ‘2019 고한 야생화마을 골목길 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최승준 정선군수, 기관ㆍ사회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지난 26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지역골목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골목상권 조성 우수사례를 공유해 골목상권의 급속한 붕괴를 막고 골목상권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상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군은 이번 대회에서 ‘골목이 희망이다. 주민이 미래다!’를 주제로 야생화 마을 고한읍의 브랜드 가치를 마을과 골목길 속에서 구현하는 폐광지역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최초로 주민이 주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19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폐광지역 도시재생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고한 야생화마을에서 ‘함백산 야생화·마을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열린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나무 한 그루 심을 땅 한 평 없는 골목길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작지만 예쁜 정원,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동네, 골목길과 야생화 정원, 사람이 어우러져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한 이야기 거리가 넘치는 박람회가 되었다.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작지만 예쁘게 꾸며진 골목길을 걸으며 골목길과 삶을 함께하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느 한 곳도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야생화와 함께 어우러진 골목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

또한, 탐방객들은 눈에 담고 추억의 사진을 남기며 자신들만의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여행, 주민들의 소박한 마음과 야생화 향기가 머금은 틀에 박힌 박람회가 아니라서 더욱 친근감이 넘치는 박람회가 됐다.

또, 그동안 행정 또는 공기업 중심의 대단위 폐광지역 개발 사업들의 한계를 주민주도형 마을재생사업과 그 일환으로 추진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마을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현, 지역 주민들은 ‘밤에도 야생화가 핍니다’를 주제로 ‘달님마저 반해버린 야생화 골목길 만들기’를 위해 골목길에 스토리텔링과 야생화 디자인을 입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활력이 넘치는 골목길 문화브랜드화를 위해 ‘LED야생화 공예’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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