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의 피해 최소화, 지역경제 활력 위해 노력

▲ 25일 오전 강원 양구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5회 양구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인묵 양구군수가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조인묵 양구군수는 25일 “지역의 존립을 위협하는 국방개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한 군정으로 ‘민생의 안정’을 최우선의 가치로 정해 시책과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이날 오전 양구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5회 양구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민선7기의 시작과 함께 ‘다 같이 함께 하는 양구’를 만들기 위해 소통의 장을 확장하였고, 지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군정시스템의 기초를 닦았으며, 소외된 지역이 자생력을 갖도록 균형 있게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피력했다.

특히 첨예한 갈등을 내포했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사위치 선정’은 객관적인 주민의견이 반영된 의사결정을 이뤄냈으며, 지역의 존립을 위협하는 국방개혁2.0에 대비해 ‘강원도 접경지역협의회를 창립’하여 우리의 몫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수 있는 공동대응 체계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대리 헬기대대 창설에 따른 소음피해, 국방개혁 2.0으로 인한 2사단해체, 여러 번의 태풍과 농산물 가격폭락,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에 따른 시래기축제 취소 및 주요관광지 폐쇄 등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일을 겪었고 풀어할 과제도 많지만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군수는 국방개혁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평화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건강한 보육환경과 복지, 쾌적한 생활환경과 품격을 갖춘 행복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며,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조 군수는 체험을 통해 즐기는 축제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명품 역세권 구상과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도시재생을 통해 미래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내년 예산안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에 따른 소요 예산과 시책 사업에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주요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시책을 통해 지역발전의 발판과 전기를 마련하여 군민과 함께 행복한 양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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