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풍력발전단지 반대 공동추진위 성명

▲ 풍력발전기(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시 풍력발전단지 반대 공동추진위원회는 25일 태백시 도심생활권 풍력발전단지 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풍력발전단지 반대 공동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풍력발전단지로 인해 파괴된 자연을 원상회복하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며 “풍력발전사업자의 이익을 앞세운 풍력발전단지개발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태백지역은 80년 후반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폐갱도 폐광산이 난립하면서 산림복구와 하천 폐갱내수 오염 복구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30년이 지난 현재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단체는 “풍력발전단지 개발은 아름다운 청정 산림 자원을 활용한 미래 산악 관광산업 추진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라며 “풍력발전기에 포위된 태백시 중심 생활권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훼손된 지역에 누가 찾아오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풍력발전은 자연 환경파괴와 생태계 훼손 전자기적 간섭 유발과 전자기파를 생성하며 풍력 터빈 소음은 낮과 밤에도 지속적인 문제지만 일반 소음이 없는 밤 시간의 소음은 수면장애 및 정신적 고통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환경보호를 위해 추진된 풍력발전이 또 다른 형태의 많은 환경문제를 발생 시키며 특히 주민 삶에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주어서는 아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풍력발전단지 반대 공동추진위는 산통부, 동부지방 산림청, 태백시에 국유림 사용허가 및 개발행위 허가 불허를 강력히 촉구하고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 주민들과 함께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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