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등 간편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

▲ 남이섬이 22일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 메인센터 2층에 할랄 인증 레스토랑 ‘동문 익스프레스’를 개장했다. (사진=남이섬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남이섬이 22일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 메인센터 2층에 할랄 인증 레스토랑 ‘동문 익스프레스’를 열고, 본격적인 무슬림 유치에 나섰다.

스키장 내 할랄 인증 레스토랑을 오픈한 건 국내에서 최초이다.

남이섬은 지난 19일 소노호텔&리조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존 무슬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남이섬 ‘아시안패밀리레스토랑 동문’의 메뉴에서 스키장에 어울리는 색다른 메뉴를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

동문 익스프레스 메뉴는 지난 시즌 비발디파크 스키장에 외국인 관광객 32%가 할랄 문화권 방문객인 점과 스키어들의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원한다는 점에서 착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위주로 선정했다.

판매 품목은 닭갈비, 불고기, 치킨데리야끼가 들어간 프레시 랩 4종과 김치볶음밥, 쉬림프나시고렝 등이 들어간 하티 랩 7종, 랩 메뉴를 좀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메가 런치 박스 8종, 떡볶이, 어묵, 웨지감자 등 스낵으로 구성돼 있다.

정영선 남이섬 총지배인은 “남이섬에서 무슬림을 위한 할랄 공인인증 음식점 ‘아시안패밀리레스토랑 동문’, 이슬람 기도실 ‘무솔라(Musolla)’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라는 사명감으로 무슬림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19일 협약식에 따라 남이섬과 비발디파크를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두 관광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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