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고충민원 해결

▲ 평창 진부비행장이 폐쇄 결정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환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평창군청 제공)
【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최근 국방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육군 헬기 예비작전기지 전국 33개중 17개를 폐쇄하거나 용도변경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 진부비행장이 폐쇄 결정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환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20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 1973년 지정된 진부비행장은 진부면 상진부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방부 소유 4필지 1만152㎡와 군유지 1필지 6102㎡로 총 5필지 1만6254㎡ 규모이다.

1978년 진부면 도시계획에 따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 되면서 마을 중앙에 위치해 도시개발과 시가지 확장을 막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주민들의 이전(폐쇄) 요구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지역주민들은 지난 2014년부터 진부비행장 폐쇄 투쟁위원회(회장 홍석화)를 결성하고 진부비행장 이전(폐쇄) 건의 고충민원을 3차례에 걸쳐 1356명이 대통령, 국무총리,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 육군 제36사단 등에 제기해 왔다.

이에 평창군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 육군 제36사단, 지역 사회단체ㆍ주민 등과 함께 유기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진부비행장 이전(폐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30일 기간이 만료된 군유지 1필지에 대하여 대부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진부비행장 폐쇄가 원만히 해결되어 기쁘다”며 “지역주민과 협의하여 항공기상 관측 장비 이전 등 후속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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