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 가물막이, 눈썰매장 구조물 설치공사 착수

▲ 화천군이 내년 1월4일 개막하는 ‘2020 화천 산천어축제’를 위한 기반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사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 1월4일 개막하는 ‘2020 화천 산천어축제’를 위한 기반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결빙 준비에 나서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14일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에 오탁 방지망곽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우선 설치 후 가물막이 공사를 시작했다.

내달 13일쯤 가물막이가 완료되면, 유량과 유속 조절 등을 통한 얼음 얼리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은 원활한 결빙을 위해 가을철부터 하상 수초 제거작업을 진행해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축제장에 설치될 길이 45m, 폭 22m 규모의 대형 눈썰매장 설치공사도 추진 중이다.

▲ 화천산천어축제장 내 마련될 눈썰매장 조성공사가 18일 화천천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사전에 완료한 중앙로 거리의 아치형 구조물에도 조만간 산천어등 부착작업이 시작된다.

화천산천어축제만의 매력적 콘텐츠인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도 이달부터 시작된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냉동기 가동이 시작돼 광장 내부는 영하 13℃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21일 얼음 1차 구입분 2000각이 입고되는 등 추후 총 8700각의 얼음이 공수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중국 하얼빈 빙등 전문가 그룹은 25일 입국해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한다.

선등거리와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은 오는 21일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하드웨어 뿐 만 아니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산타 초청을 위한 조율, 국내ㆍ외 홍보 등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며 “최고의 축제로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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